낙서판 만들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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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릴 때는 구석을 찾아 들어가는 것을 좋아한다.두 벽면이 만나는 방구석이나 가구 옆면과 한 벽면이 만나는 곳을 이용해 마련해주는 낙서 코너.두 벽면(혹은 한 벽면과 가구 옆면)과 바닥까지 넓게 전지로 도배해준다.‘아이 방 속의 또 하나의 방 ’이라는 느낌이 들어 아늑한 기분도 주고,특히 어린 유아에게 딱 맞는다.
* 만드는방법
종이를 붙여줄 때는 시트지를 넓게 잘라 이용한다.시트지에는 색연필이 써지지 않기 때문에 아이가 낙서를 하다가 종이 바깥으로 삐져나가 벽지나 바닥을 더럽히는 것을 막아준다.종이를 몇 장씩 겹쳐서 함께 붙여주면 시트지 안쪽 테두리를 잘라내면서 매번 새 종이를쓸수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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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지를 길게 잘라 이어 붙인 다음 랩심 등에 대고 돌돌 만다.벽에 고정시키고 적당한 길이로 내려준다.아이가 낙서를 다 하고 나면 가위로 싹둑 잘라내고 다시 종이를 내려서 깨끗한 종이에 그리게 한다.긴 끈으로 가위도 매달아두고 옆에 색연필 통을 함께 붙여 놓아주면 더욱 편리하다.
* 만드는방법
돌돌 만 종이를 고정시킬 때는 미니 커튼 봉을 이용하면 가장 편하다.원래는 나사못을 박아 벽에 고정시키는 것이지만 그게 어려울 때는 글루건을 이용해 딱 붙여주면 된다.돌돌 말린 부분에 빨랫집게를 콕 집어두면 낙서할 때 종이가 줄줄 흘러내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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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이가 본격적으로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면 벽면을 다 할애해서 전시와 낙서를 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.벽면 아래쪽 1m 정도의 공간을 모두 폼보드지로 바르는 것.폼보드지 가운데에는 매일매일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깨끗한 종이를 달고,그 옆에는 이미 완성된 아이의 작품을 전시한다.바로 위에는 몰딩을 대서 깔끔하게 처리.
* 만드는방법
우드락보다는 딱딱한 폼보드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.그림을 고정시키기도 좋고 직접 벽면에 대고 그림을 그릴 때 딱딱한 바탕을 만들어주기 때문. 폼보드지의 두께는 3T(3mm)면 적당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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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
골판지+스탬프 펜 상자 소재로 흔히 쓰이는 골판지도 좋은 낙서 재료.특히 피자판 뒷면은 좋은 낙서장이 된다.꾹꾹 모양을 직어내는 스템프 펜이 아이들에게 인기.
2.
싹싹이 바닥재+크레용 걸레로 문지르면 싹싹 잘 지워지는 바닥재도 때로는 좋은 낙서장이 된다.롤을 죽 펴서 그린 다음 엄마랑 아이랑 함께 지우고 다시 돌돌 말아 보관하면 된다.
3.
시트지+보드용 마카 미끌미끌한 시트지에는 보드용 마카나 수성펜을 이용한다.그리고 난 다음에 휴지로 쓱쓱 지우면 깨끗하게 원상복귀.
4.
헝겊+퀼트용 요술펜 대형 문구점에 가면 살 수 있는 퀼트 전용 펜은 헝겊에 낙서하기에 딱이다.자유롭게 낙서를 한 다음 스프레이로 물을 쓱쓱 뿌리면 낙서가 요술처럼 싹 지워진다